[2019 청심] 학생회관 전면 공사 관련 안내

총학생회 관리자
2019-09-25
조회수 2460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 제51대 총학생회 청심입니다.


다음은 학생회관 전면 이미지월 공사 사태 관련 안내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학생회관 전면 출입구의 상단 부분을 LED 소재의 전광판으로 교체함으로써 이미지월 형태의 출입구를 구축하는 공사로,
주관하는 학교 본부 부서의 말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하계방학 때부터 추진되어왔다고합니다.

하지만, 우리 대학 학생 자치의 상징이자,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공간인 학생회관 관련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최초 기획 단계를 비롯하여 공사가 시공에 들어가기까지 학교 측에서는 어떠한 안내도, 협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주관 부서에서는 공사 시행 관련 공문을 시공 이틀전에 보내왔으며, 총학생회측에서 공문에 대한 인지 후 즉각적으로 해당 공사의 시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요구를 무시한 채 다음날 아침 바로 공사에 착수하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 학교의 모든 학우들이 공사에 대해 사전에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한 채로 학교에 등교하게되었고,
많은 학우분들께서 학생회관 이용에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학생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학교의 이와 같은 행태에,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총학생회장단은 시공에 들어간 당일 오후 바로 교학부총장, 학생복지처장, 공사 담당 부서 책임자에 대한 소집을 요구하였고,

학생의 공간인 학생회관에 대한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그 어떠한 협의 제안도, 안내도 없었다는 점,

총학생회 측에서 충분한 소통의 과정을 진행하기 전까지 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한 점,

회담 시작 시점까지를 기준으로, 공사가 시공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현장에 어떠한 이동 경로 안내도, 공사 양해문도 없었다는 점 등,

해당 공사의 취지를 벗어나서 진행 과정 자체의 모순과 부조리함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항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교 본부 대표 측에서도 총학생회장단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였으며,
공사 중단을 비롯하여 해당 공사 사태에 대해 총학생회장단이 제시하는 어떠한 요구도 받아줄 것을 협의하였습니다.


이에 총학생회장단은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다시 올바른 과정을 거쳐 해당 공사의 진행 유무를 결정하는 것이 응당 옳으나,
이미 시공에 들어간 공사를 중단하는 데에 소요되는 학교 재원에 대한 고려와, 비단 지금의 공사 뿐아니라 앞으로의 이와 같은 사태를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사료되어,

공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협의가 진행되기까지의 진행 경과 및 앞으로의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 우리 학교 모든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사과문을 작성 및 게시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해당 사과문 전문에 대한 내용은 본 게시물에 첨부해드린 사진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다시 한번 학생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소통의 부재에 대한 문제의식이 부족한 학교 본부의 작금의 현실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언제나 깊게 듣고, 진심으로 행하는
청심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