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운위에서 이 게시판도 이어서 관리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런 복잡한 시국에서 총학 역할까지 하고 계시네요

말씀드리고 싶은건 올 1학기에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는 수업 계획이 발표가 되었는데요, 격리자에 대한 원칙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못한 것 같아 그 부분을 학교와 잘 이야기해주십사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자의 격리 여부와 격리 기간이 달라지는 상황인 것 같은데, 학교 차원에서 이 격리자의 수업권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격리되는 기간 동안의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을 학교 차원에서 정리를 해주셔야 교수님들도 그에 맞춰서 미리 준비를 하실 것이고 학생들도 수업 소화에 대해서는 걱정 없이 학교를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방법 등은 저는 현실적인 상황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의견이 될 뿐인지라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맡기겠으나, "교수 재량" 등의 결론만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수님들께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나 다름 없고 결국 학생들이 수업권을 침해당하는 결과가 생기게 될테니까요.

"과제로 대체" 또한 해결책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체과제는 평가자 입장에서 결석에 대한 대체인 것이지 학생 입장에서 듣지 못한 수업을 만회할 수 있는 활동이 전혀 아닙니다.

개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학교 측과 이야기가 잘 되어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좋은 가이드라인이 나오기를 바라겠습니다. 부디 이 게시판이 아직 살아있어서 이 글을 누구라도 읽어 주시기를 바라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