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편입학생회 개설에 대한 건의

건국대학교에서는 매년 200 - 400 명 정도의 편입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21년도 편입학 모집요강에 의하면, 올해에는 420명을 모집하였습니다.

결코 적은 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편입생의 학과 생활을 안내해주는 부서가 따로 개설되어있지 않습니다.

신입생은 입학 직후에 단체 톡방에 초대되고, 선배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게 되며 학교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입생들은 전년도 편입생 선배들이 자원하여 도와주지 않는 한, 학과 내 선후배들과 교류할 기회가 적으며,

신입생들에 비해 학과 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부족하고, 학과사무실에서 받는 기본적인 안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편입학 합격 후 편입생들은 수강신청일까지도 학점 인정이나 수강신청 제도에 대해 학과사무실로부터 안내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학점 인정 처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표를 짜는 것이 막막하고, 수강신청 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하며,

학교 제도에 대해 알아가고,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20년도 편입생으로, 작년에 제가 편입했을 때도 학과사무실이나 선배들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했으며,

편입생 동기들이나 선배들과의 교류도 거의 없었습니다.

하여 저는 현재 21년도 편입생 후배 분들의 학과 생활을 안내하기 위한 단체 톡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톡의 현재 인원은 200명 이상입니다.

수강신청에 대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 생활에 대한 안내를 도와주며,

편입생들의 학과 생활을 안내해주는 제도와 부서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서강대학교에는 총학생회에 소속된 편입학생회가 있으며, 매년 편입생들의 학과 생활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에서도 편입학생회가 개설된다면, 편입생의 학교 생활과 수강신청 등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정보를 공유하고,

편입학 동기들과 선배들과의 교류를 지원하고, 학과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건국대학교 편입학생회의 개설을 건의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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