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학우님들을 대표하여 방학 중에도 노력해주시는 총학생회에 감사한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제가 건의드리고 싶은 내용은 회의록에 관해 언급한 뒤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회의록이 수정 및 보완되고 있다는 답변 이후 현재 진행 상황이나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을 일절 들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당장 회의록을 공개하라는 억지를 부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녹음을 듣고 회의록을 백지에서부터 타이핑하여 제작한다고 가정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경과하였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어떤 내용을 더 수정할 예정인지, 그리고 보완 과정 중에 있다면 이 기간까지는 보완을 마칠 수 있다는 확답과 회의록 업로드를 진행하여 이 때부터는 확인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건의 게시판을 보면 회의록 관련 문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일부 학우님들에게는 무엇인가 드러내지 말아야 할 내용이 있어서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는 것이 아닌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등록금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다소 민감할 수 있고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도 '왜 이렇게 말해서 협상하지 않았냐'라는 비판 아닌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는 점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이미 정해졌고,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저는 학생회장님 이하 간부님들께서 최선을 다해 학우님들의 편에서 노력하셨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총학생회가 계속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총학생회가 어떤 제안을 했고, 학교 측은 어떻게 받아들였으며, 전반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어 5.8%의 등록금 반환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는지 알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많이 실망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오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진행상황과 늦어도 업로드가 이루어질 수 있는 날짜를 확실하게 고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주기를 보면 적어도 이틀에 한 번씩은 건의사항을 확인하시는 것 같은데, 학우들의 마음을 모아서 대표로 선출한 총학생회인 만큼 조금만 더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사실 아직도 시작하지 않았다', '금요일까지는 게시하여 개강 이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등 회의록에 관심을 갖는 학우님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구체적인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