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에 관하여

건국대학생
2019-07-21
조회수 2320

안녕하세요. 


항상 우리 대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51대 총학생회 청심 관계자 분들께 감사부터 드립니다.


현재 청심에서 학우들이 중앙운영위원회라는 학생 자치 최고 운영기구에서 학칙에 의거

 주 1회 중운위 회의를 실시 한 후 게시되는 중운위 회의록에 대해 의구심이 들어서 입니다.


제가 학교를 다녔던 연도인 2016, 17, 18년도의 경우에는 중운위 회의록의 형태가 '속기록' 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19년도의 청심이 게시하는 중운위 회의록의 경우에는 회의 '안건지 및 요약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 중 가장 두드러지는 점을 고른다면 의미전달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어떠한 결론을 도출하고 그것을 보기 쉽게 요약하여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주시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의 자체의 내용이 아닌 누군가의 편집이 가미된 요약본은 각 중앙운영위원들의 답변 질의 등을 정확하게 담기 힘들고, 실질적 중앙운영위원들의 학생자치사회에 대한 참여도를 실제 소속 단과대 학생들이 알 수 없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록을 남기고 이후에 학생자치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도움이 되는 이 회의록이 단순히 요약본에 그친 수준으로만 넘겨진다면 실제로 안건이 진행되는 과정 등이나 학생사회 내의 갈등을 풀어가는 모습들이 개선되지 않고 계속 반복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약본이 필요없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요약본만의 눈에 띄는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요약본만 게시하기 보다는 속기록을 작성하고 그것을 토대로 요약본을 완성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정족수 미달로 중앙운영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는 건대신문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에 과연 올해는 제가 소속된 단과대 학생회는 얼마나 참여하고 있을까 라는 의문에 오랜만에 총학 중운위 회의록을 열람했지만 출석률과 요약본만 있는 모습에 실망하고 이 글을 올립니다.


중앙운영위원들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하는 요즘. 학생 자치 최고 운영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록의 형태가 요약본에 그치지 않고 속기록 또한 게시하여 주길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화이팅 하세요.

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