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순위 10등, 신용등급 10등급]

총학생회 관리자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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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 10등인 건국대학교는 현재 소통 부재로 인해 신용등급이 10등급이다.


지난 2023년 공학관 천장 붕괴 사건 당시, 대자보 부착 전까지 학교 본부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었다. 공학관 천장 붕괴 사건으로 뒤집힌 수레를 보고도 아직까지 복거지계(覆車之戒)하지 못하는 학교를 보니 분노를 감출 수 없다.


대학 본부는 무전공제 도입을 기점으로 연쇄적인 학사 구조 개편계획을 비추었다. 학교 측의 소통 없이 학사 구조 개편을 강행하는 태도를 우리는 납득할 수 없기에 해당 개편안을 신용할 수 없다.


우리는 구성원 간의 소통을 생각하는 대학을 강력하게 원한다. 소통 없이 진행되는 학사 구조 개편과 같은 현 상황이 우리는 구성원이 아니라는 박탈감으로 이어진다. 또한 학사 구조 개편을 그대로 수용하면 학생들이 학습권 침해라는 모습으로 그 피해를 온전히 부담하게 된다.


이에 3월, 한 달이란 기간 동안 총학생회장은 대학 본부에 지속적으로 소통을 요구했으나, 학교는 계속해서 이를 묵인하였다. 이후 성명문과 대자보 부착 예정임을 통보하고 나서야 단과대학별 학장과 학교 본부의 기획처장, 교무처장을 배석하여 단과대학 학생회장, 학과 학생회장들에게 설명회를 개회하겠다고 하였다.


결국 학교는 우리가 강력하게 행동해야만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가?


계획만 들이밀며 소통 없이 학사 구조 개편을 진행한다는 점이 심히 개탄스럽다. 학생들과의 소통을 단절한 것이 애초에 소통할 생각이 없는 것인지, 혹은 특정 부분에 결함이 있어 이를 숨기는 것인지 등의 의문을 유발한다. 이러한 의문이 당혹스럽다면 학교는 본인들의 행태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또 다른 문제는 본부의 내부에서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평의원회에서 가결된 학칙 개정안은 단과대학조차 모르는 낌새였다. 소통을 거부하는 단과대학들도 있었지만,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단과대학조차 해당 사안을 모르고 있던 것을 보았을 때 학교 본부는 내부적으로도 소통에 장애가 있다고 판단한다. 학교 본부는 내부에서도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아니 옹알이라도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현재 학교 본부는 입학정원만 해당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입학정원이 바뀌면 재학생들의 후배는 사라지고, 그렇다면 학과의 존속은 누가 책임진단 말인가?


우리는 건국대학교의 일원으로서 더 이상 이러한 소통 부재는 용인할 수 없다. 또한 건국대학교가 구성원 간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발전하기를 소망한다. 이를 종합하여 우리는 대학 본부에 다음과 같이 끊임없이 요구한다.


하나. 소통 없이 진행 중인 학사 구조 개편을 철회하라.

하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단과대학별 설명회를 개회하라.

하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학사 구조 개편안을 전달하라.

하나. 소통 부재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사과하라.

하나. 해당 사안들의 해결 전까지 무전공제 추진을 중단하라.



건국대학교 제55대 총학생회장 조재희

건국대학교 제55대 부총학생회장 백승민